92년 만의 아시아 선수 우승에 세계 신기록까지…中 판잔러 자유형 100m 금메달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1. 06:46
판잔러(20·중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무려 92년 만이다. 파리 올림픽에서 나온 첫 세계 신기록 주인공의 영예도 안았다.
판잔러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40의 세계 신기록으로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금메달리스트가 된 건 지난 1932년 미야자키 야쓰지(일본) 이후 무려 92년 만이다.
여기에 판잔러는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첫 번째 영자로 출전해 세웠던 종전 세계 신기록도 0.40초나 줄였다.
이번 대회는 라데팡스 수영장의 얕은 수심 탓에 선수들의 기록이 워낙 저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바 있는데, 판잔러는 보란 듯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한 판잔러는 50m 구간을 22.28초 만에 턴한 뒤, 나머지 구간 역시도 압도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은메달을 차지한 호주의 카일 차머스의 기록은 47초48로 판잔러와 격차는 1초08이었다. 이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49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앞서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계영 800m에 전념하기 위해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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