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v토트넘] 손흥민 "K리그서 앞으로 더 좋은 선수 나올 것...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발전하길"

윤효용 기자 2024. 8. 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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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K리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K리그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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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팀 K리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K리그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 토트넘이 팀 K리그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일류첸코의 연속골로 팀 K리그가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윌 랭크셔와 오베르단이 한 골씩 추가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윙어로 나서는 것이 톱보다 더 나아지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은 "톱으로 나갔을 때도, 윙으로 나갔을 때도 제가 항 상 자신 있는 걸 할 수 있는 포지션들이다. 팀이 어느 쪽으로 더 많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라며 "어디까지 저의 선택은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항상 좋은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는 제가 있는 위치에서 제가 해야될 것들, 팀이 어떤 것이 필요한지를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 축구와 K리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팬분들이 와주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K리그, 대표팀, 저희 토트넘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의 사랑과 응원, 성원들이 저는 정말로 단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오늘도 정말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에서도 앞으로 더 좋은 선수들도 많이 나올 거고 더 발전될텐데, 지금 이 자리에서 멈추면 안 된다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축구로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을 때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 가끔 어려운 선택일지라도 누군가는 시도를 해야 되는 상황이 분명 나와야 한다. 이 사랑이 꾸준히 유지되고 새로운 도전들로 인해서 항상 더 좋은 걸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토트넘은 현재 프리시즌 중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중요한 시기에 팀 K리그와 맞붙게 됐다. 현재 팀에 대한 점수를 묻자 "저희가 일본에서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서까지 다른 날씨, 습함, 또 훈련량도 많았고 그렇게 쉽지 않은 스케쥴인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이렇게 승리로 가져간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저희가 추구하는 축구를 계속 시도하고 있고, 그걸로 득점도 한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또 발전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나오는데, 그러기 위해서 프리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매 경기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주말, 바이에른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 공수를 책임지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손흥민도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이 제가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민재와는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바이에른뮌헨 같은 팀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들이 이 경기를 많이 기대하시니까 민재도, 뮌헨 선수들도, 저희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행복한 경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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