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49엔대로 하락

조시형 2024. 8. 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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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49엔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같은 날(일본 시간 1일 오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진 뒤에도 엔/달러 환율은 일시적으로 150엔대에서 149엔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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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엔/달러 환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49엔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9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엔화 강세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같은 날(일본 시간 1일 오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이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진 뒤에도 엔/달러 환율은 일시적으로 150엔대에서 149엔대로 하락했다.

일본 시간으로 1일 오전 5시 45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0.07엔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초순 이례적인 엔화 약세인 '슈퍼 엔저'로 161엔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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