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그래도 우린 컴백… 8월, 치열한 솔로 대전

김지혜 2024. 8. 1. 06: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으로 잠잠할 것 같던 가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8월에 컴백하는 솔로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이다.  

파리 올림픽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각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가 결방하면서 가요계도 ‘여름방학’을 맞았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점, 음악방송 출연이 필수가 아니게 된 분위기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다.

◇ 전소미

사진=더블랙레이블.

전소미는 내달 2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스크림’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첫 번째 EP ‘게임 플랜’ 이후 1년만의 컴백이다. 당시 타이틀 곡 ‘패스트 포워드’로 중독성 강한 테크토닉 안무를 선보여 챌린지 붐은 물론,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도 진입한 바 있다.

‘패스트 포워드’ 속 전소미는 강렬함이 주요 안건이었다면, 이번 ‘아이스크림’에서는 상큼한 매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공개된 ‘아이스크림’ 앨범 커버 및 메인 이미지에는 키치하고 빈티지한 소품으로 가득한 스낵 바에서 누군가에게 인사하듯 손을 높이 든 전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금발 스타일링은 전소미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유니크한 비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가미된 댄스 장르다. 전소미의 발랄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전소미는 내달 2일 컴백 후, 파리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에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 효린
사진=브리지 제공.

‘서머퀸 원조’ 씨스타 효린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효린은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웨잇’(Wait)을 발매한다. 앞서 효린은 ‘K콘 LA 2024’와 ‘워터밤 대구 2024’에서 신곡 ‘웨잇’ 무대를 선공개한 바 있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웨잇’이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효린은 여성성이 돋보이는 안무들로 격이 다른 퍼포먼스를 선사,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 26일 공개된 스트릿 콘셉트 포토에서도 색다른 비주얼로 신선함을 안겼다.  ‘웨잇 아일랜드’라고 적힌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효린은 형광색 톱과 헤어밴드, 로우 라이즈 팬츠를 매치해 힙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뽐냈다. 특히 ‘웨잇’은 글로벌 프로듀서진과 작업한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뱀뱀
가수 뱀뱀. 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뱀뱀은 내달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바메시스’를 발매한다. 최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 곡 ‘라스트 퍼레이드’를 포함해 지난 월드투어에서 선공개했던 ‘땡큐 컴 어게인’, ‘볼 라이크 댓’, ‘머스트 비 나이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뱀뱀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정규앨범 ‘사워 앤 스윗’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신보인 만큼, 뱀뱀은 일부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개성 있는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강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컴백 콘셉트에 대한 힌트는 앨범명에 담겨있다. ‘바메시스’는 뱀뱀의 ‘뱀뱀’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의 합성어다. 어린 시절 태국에서 한국으로 와 JYP 연습생 시절부터 갓세븐 데뷔 그리고 현재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온 뱀뱀의 정체성을 ‘바메시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풀어내겠다는 의지다.

 ◇ 태민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무브’, ‘길티’ 등 발매하는 곡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챌린지 유발을 일으킨 태민이 온다. 그는 내달 19일 미니 5집 ‘이터널’(ETERNAL)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4집 ‘길티’ 이후 10개월만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태민이 새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둥지를 튼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올 한해 태민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는 지난 17일 Mnet ‘로드 투 킹덤’ MC로 발탁됐다. 태민이 단독 MC를 맡은 건 데뷔 이후 처음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8월 31일~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월드 투어 ‘이페머럴 게이즈’도 개최한다. 이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도쿄, 후쿠오카, 태국, 홍콩 등 10개 국가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나 새 앨범 및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