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또 '패자부활전 악몽'…김원진·김지수 이어 한주엽도 탈락 고배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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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8465=""> 한 판패 한 한주엽, 동매달 결정전 진출 실패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주엽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패자부활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 마세두에게 패배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한주엽은 마세두에게 한 판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2024.7.31 hwayoung7@yna.co.kr/2024-07-31 23:54:25/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의 패자부활전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한주엽(25·하이원)이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한주엽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90㎏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11위 하파엘 마세두(브라질)에게 한판패했다. 

경기 시작 1분 44초에 절반을 내준 그는 경기 종료 38초를 남겨주고 빗당겨치기에 결국 한판패를 당했다.

앞서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게 진 한주엽은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

한주엽마저 패자부활전에서 웃지 못하면서,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패자부활전 악몽도 이어지게 됐다.

<yonhap photo-0124=""> 김원진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60kg급 패자부활전에서 김원진이 조지아의 조지 사르달라시에게 모두걸기 절반과 곁누르기 절반으로 한판패 한 뒤 세번째 올림픽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4.7.28 superdoo82@yna.co.kr/2024-07-28 00:10:0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yonhap photo-5263=""> 김지수, '아쉽다'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김지수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 카트리나 크리스토에게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7.30 hwayoung7@yna.co.kr/2024-07-30 20:34:41/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앞서 남자 60㎏급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2위 기오르기 사르달라슈빌리(조지아)에게 한판패를 당하면서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원진은 어깨 연골 봉합 수술을 받고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이어 여자 63㎏급 김지수도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를 16강전에서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도 8강에서 패배한 뒤, 패자부활전에서도 한판패를 당한 뒤 오열하며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여기에 한주엽도 8강 탈락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그는 경기 후 “정말 죄송하고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면서 “올림픽은 경험하는 자리가 증명해 내야 하는 자리인데 이런 경험을 하게 돼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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