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쿨루셉스키도 놀란 팀 K리그의 저력…“전체적 수준 높아, 팬들이 기뻐해 줘 기뻐”
김우중 2024. 8. 1. 06:00
벤 데이비스 “양민혁, 계속 잘해주길”
2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마주한 팀 K리그, 그리고 ‘후배’ 양민혁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쿨루셉스키와 데이비스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7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최종 4-3으로 팀 K리그를 꺾었다.
쿨루셉스키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데이비스는 중앙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이비스는 전반 내내 후방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왼쪽에 배치된 손흥민과 제이미 돈리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윤도영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전반전 손흥민에게 날개를 달아준 조력자였다. 그는 먼저 전반 29분 손흥민의 슈팅이 조현우를 맞고 나오자 쇄도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2대1 패스를 절묘하게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팀 K리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새로운 라인업으로 맞섰다. 일류첸코·안데르손·정재희는 날카로운 역습에 연거푸 성공하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후반 10분 만에 일류첸코가 2골을 몰아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토트넘의 윌 랭크셔가 추가 골을 넣으며 달아나자, 팀 K리그 오베르단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추격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몰아진 팀 K리그였으나, 끝내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7골이나 터진 난타전 속에, 토트넘 선수들도 팀 K리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쿨루셉스키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전반에는 우리가 좋았는데, 후반전에는 팀 K리그의 에너지가 우리보다 뛰어났다. 선수단 전체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라고 치켜세웠다. 데이비스 역시 “인상 깊은 경기를 했다. 안에서도 얘기했는데, 멋지고 젊은 선수가 정말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오는 2025년 1월 합류하게 될 양민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양민혁은 이날 전반전만 소화했는데, 토트넘 수비진을 상대로 센스 있는 탈압박과 드리블 전진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쿨루셉스키는 “전반전 양민혁 선수가 굉장히 잘해줬다. 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데이비스는 “양민혁과 같은 선수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구단과 계약을 했다는 건 이미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계속 잘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두 선수는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쿨루셉스키는 “팬들이 행복해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이들이 보내준 환호,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항산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한국에 올 때마다 크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팀 K리그와의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상암=김우중 기자
2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마주한 팀 K리그, 그리고 ‘후배’ 양민혁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쿨루셉스키와 데이비스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7분까지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트넘은 최종 4-3으로 팀 K리그를 꺾었다.
쿨루셉스키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데이비스는 중앙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이비스는 전반 내내 후방에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시도하며 왼쪽에 배치된 손흥민과 제이미 돈리의 공격 작업을 도왔다. 수비에서도 윤도영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쿨루셉스키는 전반전 손흥민에게 날개를 달아준 조력자였다. 그는 먼저 전반 29분 손흥민의 슈팅이 조현우를 맞고 나오자 쇄도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2대1 패스를 절묘하게 연결했다. 이를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팀 K리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선발 11명을 모두 바꾸며 새로운 라인업으로 맞섰다. 일류첸코·안데르손·정재희는 날카로운 역습에 연거푸 성공하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후반 10분 만에 일류첸코가 2골을 몰아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토트넘의 윌 랭크셔가 추가 골을 넣으며 달아나자, 팀 K리그 오베르단이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추격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몰아진 팀 K리그였으나, 끝내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7골이나 터진 난타전 속에, 토트넘 선수들도 팀 K리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쿨루셉스키는 “정말 좋은 경기였다. 전반에는 우리가 좋았는데, 후반전에는 팀 K리그의 에너지가 우리보다 뛰어났다. 선수단 전체의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라고 치켜세웠다. 데이비스 역시 “인상 깊은 경기를 했다. 안에서도 얘기했는데, 멋지고 젊은 선수가 정말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오는 2025년 1월 합류하게 될 양민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양민혁은 이날 전반전만 소화했는데, 토트넘 수비진을 상대로 센스 있는 탈압박과 드리블 전진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쿨루셉스키는 “전반전 양민혁 선수가 굉장히 잘해줬다. 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데이비스는 “양민혁과 같은 선수가 향후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가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구단과 계약을 했다는 건 이미 잘하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계속 잘하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두 선수는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쿨루셉스키는 “팬들이 행복해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이들이 보내준 환호, 응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데이비스는 “항산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한국에 올 때마다 크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팀 K리그와의 경기를 마친 토트넘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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