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원우영 코치, 외부 압력 속에도 우릴 지켜줘서 제일 고마워" [파리 펜싱]

이재호 기자 2024. 8. 1. 0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이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대표팀을 지도한 원우영 코치를 뽑았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구본길이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대표팀을 지도한 원우영 코치를 뽑았다.

ⓒ연합뉴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30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5라운드까지 25-22로 앞서던 한국은 6라운드 오상욱의 난조로 30-29 한점차까지 추격당했다. 이때 한국의 선택은 구본길을 경기중에 빼고 그동안 단 한번도 나오지 못했던 도경동을 출전시키는 것이었다. 도경동은 고삐 풀린 말처럼 뛰어다녔다. 단숨에 5점을 따 35-29 6점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9라운드에서 오상욱이 승부를 끝내며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에서 올림픽 3연패 대업을 이뤄냈다.

이날 경기와 시상식 후 이뤄진 언론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맏형인 구본길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과정 속에서 선수들이 심리적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잘 이겨내고 힘든 훈련과정 속에서 잘 버텨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장 고마운 사람을 말해달라고 하자 "가족도 생각나지만 가장 고마운건 원우영 코치"라며 " 런던 올림픽 때부터 끝까지 저를 믿어줬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치님이 외부적 압력도 있었고 압박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우리를 끝까지 믿어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원)우영이형 우리가 해냈어. 우리가 증명했다고. 너무 고마워"라고 원우영 코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원우영 코치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펜싱 전성기를 열었던 바 있다. 현재 대표팀 코치로 금메달이 확정되고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으며 선수와 코치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따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