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하던 1위가 ‘30실점’…KIA, 역대 최다 실점 ‘굴욕’
김영건 2024. 8. 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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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타이거즈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불과 일주일 전, 2위와 7경기 차 나는 압도적인 1위인 KIA였기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종전 기록은 KIA가 2022년 7월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기록한 23점 차 승리(23-0)다.
그런 KIA 마운드가 한 경기 30실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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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대 최다 30실점…최다 점수 차 패
두산, 30득점으로 역대 최다 점수 기록
선두 KIA 타이거즈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불과 일주일 전, 2위와 7경기 차 나는 압도적인 1위인 KIA였기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KIA는 3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6–30, 24점 차 참패를 당했다.
이날 KIA는 두산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김도현은 2.1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나온 불펜진은 더 심각했다. 김도현 뒤에 나온 김기훈이 0.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와 김대유는 도합 2이닝 12실점 치욕을 맛봤다. 나름 필승조라 할 수 있는 최지민(1이닝 5실점)과 이준영(0이닝 4실점)도 두산 타선에 맥없이 당했다. 투수진은 총 기록은 28피안타 14볼넷 30실점이다.
이닝 별로 봐도 놀랍다. KIA는 1회 1실점 뒤 2회 2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3회 7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성이 차지 않았을까. 4회 1실점을 기록한 KIA는 5회부터 7회까지 21실점을 헌납했다. 특히 6회에는 7피안타(2피홈런) 4볼넷을 내주며 11실점을 기록했다. 한 이닝에만 16타자를 상대하면서 투수 3명을 냈지만 소용없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통해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역대 최다 30실점을 기록했다. 최다 점수 차 패배(24점) 희생자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KIA가 2022년 7월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기록한 23점 차 승리(23-0)다. 상대팀 두산은 KIA의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 시즌 144경기를 소화하는 KBO리그에서 일희일비는 금물이다. 크게 이기는 경기도 있고, 패하는 순간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날 KIA가 당한 패의 의미는 조금 남달랐다. KIA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산에 치욕적으로 패했어도 2위 LG 트윈스와 5경기 차 나는 압도적인 1위다. 시즌이 40경기 안팎으로 남았다는 걸 고려한다면, KIA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
그런 KIA 마운드가 한 경기 30실점을 한 것이다. 전날 12실점을 더했을 시, 두 경기 만에 무려 42실점을 당했다. 독주하던 1위의 투수들이라 볼 수 없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두산, 30득점으로 역대 최다 점수 기록
선두 KIA 타이거즈가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불과 일주일 전, 2위와 7경기 차 나는 압도적인 1위인 KIA였기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KIA는 31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6–30, 24점 차 참패를 당했다.
이날 KIA는 두산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대체 선발투수로 나선 김도현은 2.1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나온 불펜진은 더 심각했다. 김도현 뒤에 나온 김기훈이 0.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와 김대유는 도합 2이닝 12실점 치욕을 맛봤다. 나름 필승조라 할 수 있는 최지민(1이닝 5실점)과 이준영(0이닝 4실점)도 두산 타선에 맥없이 당했다. 투수진은 총 기록은 28피안타 14볼넷 30실점이다.
이닝 별로 봐도 놀랍다. KIA는 1회 1실점 뒤 2회 2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악몽이 시작됐다. 3회 7실점으로 승기를 내줬다. 성이 차지 않았을까. 4회 1실점을 기록한 KIA는 5회부터 7회까지 21실점을 헌납했다. 특히 6회에는 7피안타(2피홈런) 4볼넷을 내주며 11실점을 기록했다. 한 이닝에만 16타자를 상대하면서 투수 3명을 냈지만 소용없었다.
KIA는 이날 경기를 통해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역대 최다 30실점을 기록했다. 최다 점수 차 패배(24점) 희생자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KIA가 2022년 7월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기록한 23점 차 승리(23-0)다. 상대팀 두산은 KIA의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한 시즌 144경기를 소화하는 KBO리그에서 일희일비는 금물이다. 크게 이기는 경기도 있고, 패하는 순간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날 KIA가 당한 패의 의미는 조금 남달랐다. KIA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두산에 치욕적으로 패했어도 2위 LG 트윈스와 5경기 차 나는 압도적인 1위다. 시즌이 40경기 안팎으로 남았다는 걸 고려한다면, KIA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다.
그런 KIA 마운드가 한 경기 30실점을 한 것이다. 전날 12실점을 더했을 시, 두 경기 만에 무려 42실점을 당했다. 독주하던 1위의 투수들이라 볼 수 없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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