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플립 6, 충전기 없어도 하루종일 거뜬… ‘가성비 논란’ 오명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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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갤럭시 Z플립6를 일주일간 써보니 이전 시리즈와 가장 달라진 점은 기본 성능이다.
갤럭시 Z플립 시리즈를 수년간 사용하면서 수없이 들었던 생각은 가격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Z플립6는 한번 완충으로 24시간을 사용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동안 클렘셸(조개껍질) 형태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는 디자인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접이식 폼펙터(외형) 특성상 기본 성능 저하가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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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줄이고 발열 문제 해결
5000만 화소 카메라 화질 개선
접힌 부분 주름도 보이지 않을 정도
“배터리가 하루를 간다고?” “화질도 괜찮잖아?”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공개한 갤럭시 Z플립6를 일주일간 써보니 이전 시리즈와 가장 달라진 점은 기본 성능이다. 갤럭시 Z플립 시리즈를 수년간 사용하면서 수없이 들었던 생각은 가격에 비해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휴대폰을 완충하고 출근하더라도 충전기 없는 하루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Z플립6는 한번 완충으로 24시간을 사용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그동안 클렘셸(조개껍질) 형태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는 디자인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접이식 폼펙터(외형) 특성상 기본 성능 저하가 불가피했다. 발열 통제가 잘 되지 않았고 두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어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Z플립6는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갤럭시 S24 울트라에도 적용됐던 ‘퀄컴 스냅드래곤 8 Gen3’를 탑재했다. 이 칩은 퀄컴에서 출시된 가장 좋은 AP라는 점에서 전작보다 월등한 사양을 뽐낼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용량은 전작 3700mAh에서 4000mAh으로 늘렸다. 여기에 Z플립 시리즈 최초로 발열을 잡아주는 ‘베어퍼 챔버’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을 구동해도 기기 발열이 적었다.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전작의 메인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불과해 갤럭시 S22보다도 화질이 떨어졌다. 이에 매번 단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최신 기종인 플립보다 출시가 수년 지난 아이폰 보유자를 찾기 일쑤였다. 그러나 Z플립6는 광각 렌즈 성능이 플래그십 모델인 S24와 같은 5000만 화소까지 올라갔다. 전작에서 미미했던 줌 기능도 강화해 멀리 있는 사물도 보다 쉽게 찍을 수 있게 됐다.
외형은 전작과 비슷하다. Z플립6의 크기는 Z플립5와 거의 똑같고 무게도 187g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측면 프레임을 무광으로 바꾸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전작은 유광이라 지문, 유분 자국이 많이 남았다.
폴더블폰의 아킬레스건인 접합 부위의 주름은 훨씬 부드러워졌다. 육안으로 오목함이 아예 보이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이전 시리즈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화면 사용 시 거슬리는 느낌은 없었다. 삼성전자는 전작에 적용된 ‘플렉스 힌지’보다 진화한 ‘듀얼 레일 힌지’ 방식을 선택해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면서 화면 주름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기를 접었을 때 빈틈이 생기는 문제도 사실상 해결됐다.
Z플립6에만 있는 기능으로 ‘자동 줌’이 있다. 플립6를 반으로 접어 거치한 후 외부 화면인 ‘플렉스윈도’의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인식해 사진 구도를 완성해주는 기능이다. 다만 피사체가 너무 멀리 있거나 배경화면과 비슷한 색의 옷을 입고 있으면 인식이 잘 안되는 한계가 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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