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단식 이어 복식마저 탈락…마지막 올림픽 여정 마침표 [2024 파리]

김명석 2024. 8. 1. 04: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1490="">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탈락한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연합뉴스</yonhap>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탈락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올림픽 여정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와 호흡을 맞췄지만, 오스틴 크라이체크와 라지브 람이 나선 미국 조에 0-2(2-6, 4-6)로 졌다.

앞서 대회 단식 2회전에서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져 탈락한 나달은 마지막 남은 남자 복식마저도 중도 탈락하면서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1986년생인 그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커 올림픽 여정도 마무리됐다.

이번 파리 올림픽 테니스 종목이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리는 만큼 나달의 ‘유종의 미’에 관심에 쏠렸으나, 나달은 단식과 복식 모두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스타드 롤랑가로스는 나달이 그동안 유독 강세를 보였던 경기장이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무려 14번의 우승이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했을 정도였다.

자연스레 은퇴를 앞둔 나달이 커리어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인지에도 기대가 쏠렸다. 나달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과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남자 단식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2003년생 신성 알카라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복식마저 8강에서 중도 탈락하면서 아쉬움 속 올림픽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파트너로 나선 알카라스는 현재 남자 단식 8강에 올라 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