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줄이고 대사질환 막는 小食… '이 나이' 넘어서 하면 오히려 건강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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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小食)하면 비만 등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체내 염증을 줄여 노화도 늦출 수 있다.
키와 체중을 고려한 필요 칼로리의 70~80% 정도만 섭취하는 식사법인데, 소식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체내에서 이용되는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 때문에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고 불리는데, 소식까지 하면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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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이 많이 소모되는 시기에 소식을 하면, 영양 부족으로 이어져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성장기나 에너지 흡수 능력이 줄어드는 노년층이 대표적이다. 소식은 40~50대 중년층에 시작해 70대가 되면 끝내는 것이 좋다.
성장기에는 기초적인 에너지 외에도 뼈나 각종 장기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성장에너지까지 필요하므로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때 소식을 해서 영양이 부족해지면 성장 후에도 남들보다 왜소해지거나 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 키가 충분히 크지 않고, 골다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에너지 공급 부족으로 몸속 면역체계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까지 끌어쓰면, 면역력까지 약해진다.
60~70대 이상 노년의 경우에는 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음식물 섭취로 인한 영양소 흡수율이 줄어든다. 마찬가지로 소식하면 안 되는 시기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체내에 흡수되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양이 적다. 소식보다는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 부족해지기 쉬운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소식은 일반적으로 40~50대부터 시작해 70세 이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는 노화로 인해 근육량이 줄면서 기초대사량이 감소한다. 활동량도 줄어 체내에 쌓이는 잉여에너지가 늘어난다. 잉여에너지는 혈관 등에 쌓이면서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다만 중장년층이라고 무조건 소식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천식 등 만성적인 감염병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소식하면 안 된다. 체내에서 이용되는 에너지를 많이 빼앗기 때문에 만성 소모성 질환이라고 불리는데, 소식까지 하면 오히려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소식을 결정할 때는 우선 본인의 몸 상태부터 파악해야 한다. 소식은 보통 남아도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므로, 평소 에너지 소모가 많은 경우라면 남아도는 에너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굳이 소식을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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