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삼성 강민호 3경기 연속 홈런, 7월 홈런-타점 1위 예약 [IS 잠실]

이형석 2024. 7. 3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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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정시종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7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강민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1로 뒤진 9회 초 솔로 홈런을 쳤다. 강민호는 2볼에서 LG 최동환의 시속 142.5㎞/h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2.4m의 시즌 15호 홈런이다. 

강민호는 지난 28일 KT 위즈전부터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개, 10경기에서 7홈런을 쳤다. 

삼성은 5-11로 졌지만, 강민호의 활약은 이날도 돋보였다. 

강민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4로 뒤진 4회 1사 1, 2루에서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강민호는 7월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11홈런 26타점으로 마감했다. 사실상 7월 홈런과 타점 1위를 예약했다. 전날까지 월간 홈런 2위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7개, 타점 2위는 KIA 최형우의 21개다. 

강민호가 프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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