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비하' 논란 英 럭비 선수, 순위 결정전 명단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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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지인과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나눈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윌슨 하디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윌슨 하디는 2013년 영국 럭비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선수다.
영국올림픽협회는 "윌슨 하디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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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가 지인과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나눈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한국시간) 윌슨 하디에 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윌슨 하디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메시지가 유출되면서부터였다.
사진 속 윌슨 하디는 얼굴에 검은색 팩을 칠한 채 혀를 내미는 포즈를 취했고, 지인과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영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영국올림픽협회는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표명했다.
윌슨 하디는 2013년 영국 럭비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30일 오후에 열린 순위 결정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영국올림픽협회는 "윌슨 하디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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