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로이스킴 “구글 해고, 메일로 통보…전날까지 야근” (유퀴즈)

장주연 2024. 7. 31. 21: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스킴이 글로벌 그룹 구글의 살벌한 해고 시스템을 공개했다.

3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비 나이스 비 카인드’(Be nice Be kind) 특집으로 구글 직원에서 N잡러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로이스킴이 출연했다. 

이날 로이스킴은 “제가 ‘유퀴즈’ 방송 출연하고 3개월 만에 (구글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당시 실리콘밸리 모든 IT 기업이 구조조정을 했다. 트위터(현 X)가 직원의 80%를 해고했는데 회사가 돌아간 거다. 그래서 다른 회사도 1만명 이상 해고했다. 구글도 그때 1만2000명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해고된 걸) 몰랐다. 자고 일어나서 이메일을 체크하러 들어갔는데 안 들어가졌다. 개인 이메일을 들어갔더니 고용에 대한 공지가 있었다. ‘간밤에 어려운 결정을 했다. 1만2000명 감원을 발표했고 너와 팀이 해당됐다’는 내용이었다”며 “4월 1일부터 적용인데 오늘부터 안 와도 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로이스킴은 “그때가 2023년 1월 20일이었다. 전날까지도 아무 일 없었다. 하물며 전날 야근했다”며 “처음엔 스팸 메일인 줄 알았다. 인사고과도 잘 받아왔고 팀도 잘 됐다. 해고 명단에 잘못 들어갔나 싶다. 그러다 저를 미국에 불러준 총괄부사장이 전화가 와서 사실이라고 했다. 처음엔 화가 났고 약간의 우울감, 좌절감이 들었다. 배신감도 컸다”고 털어놨다.

로이스킴은 또 “해고 통지를 받은 순간부터 회사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회사 출입, 메일, 파일 접근이 안 됐다. 출입증 스캔도 안 된다”며 “회사에 남아있는 짐이 있지 않으냐. 그걸 물어보니 남긴 짐 리스트를 적어서 보내면 착불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