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래 될 '왼손 기대주' 맞대결, 손주영 웃었다…17안타 11득점 '타선 폭발' LG 화끈한 공격 앞세워 승리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손주영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2연패를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54승 2무 44패가 됐다. 시리즈 첫날(30일/1-7패) 패배를 되갚아주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53승 2무 47패를 기록했다.
◆신민재 '2번 배치' LG VS 김도환 '시즌 첫 출전' 삼성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왼손 기대주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LG 손주영과 삼성 이승현은 풀타임 선발 첫해부터 빼어난 투구로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김범석(1루수), 선발 투수 손주영(올해 18경기 7승 5패 93이닝 평균자책점 3.48)으로 진용을 갖췄다. 신민재가 2번타자로 전진 배치돼 홍창기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신)민재가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오)지환이에게서 자꾸 끊긴다"라며 타순 변동을 얘기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1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김현준(우익수), 선발 투수 이승현(57번/올해 15경기 6승 3패 78이닝 평균자책점 3.58)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안방마님 강민호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김도환이 올해 첫 1군 경기에 나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오늘(31일) 강민호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韓 야구 미래 책임질 왼손 기대주 맞대결…LG 손주영 VS 삼성 이승현(57번), 손주영 승리로 마무리
왼손 영건들과 맞대결에서 손주영이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손주영은 압도적인 투구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1~3회초까지 3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초에는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 투구가 깨진 뒤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김헌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무사 1,2루에서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냈지만,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손주영은 곧 안정감을 되찾았다. 5~6회초 두 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이다.
반면 이승현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1사 후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수를 저질러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이후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계속되는 1사 1,2루에서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그리고 김현수에게 희생플라이, 오지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회말에만 3점을 내줬다.
추가 실점은 2회말 나왔다. 2사 후 홍창기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2사 1,2루에서 오스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3~4회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던 이승현. 5회말 오지환에게 2점 홈런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승현은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4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6실점이다.
◆시작부터 활활…이승현 공략 성공한 LG
LG가 '이승현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이승현은 올해 LG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1이닝 무실점 11탈삼진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반대로 LG는 이승현을 공략하지 못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LG 타선이 이승현 공략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승현이 견제할 때 송구 실책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를 밟았다. 이후 오스틴이 볼넷을 얻은 1사 1,2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기회는 이어졌다. 1사 1,3루에서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추가 득점은 2회말이었다. 2사 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 기회를 살렸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 이어 신민재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간격을 벌렸다.
◆삼성 추격 뿌리쳤다…LG 홈런포 가동
LG는 4회초 첫 실점 했다. 3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던 손주영이 4회초 1사 1,2루에서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1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곧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홈런포를 터트린 LG다.
잠잠했던 LG 타선은 5회말 다시 깨어났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김현수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대포 한 방을 터트렸다. 이승현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2점 홈런(시즌 4호)을 터트려 6-1로 멀어졌다. LG는 오지환의 홈런포로 삼성 선발 이승현을 강판시키며 무너뜨렸다.
◆경기 후반 또 몰아친 LG 타선…그러나 불안했던 경기 후반
분위기를 이어 6회말에는 또 하나의 장타로 추가 득점했다. 선두타자 오스틴에 이어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7-1로 더 멀어졌다. 그리고 7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1사 후 구본혁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열었다. 이후 홍창기의 안타, 구본혁의 3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8-1로 도망갔다. 이후 1사 1,2루에서 오스틴,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10-1로 달아났다. 이후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에 그친 2사 1,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로 11-1 KO 펀치를 날리는 듯했다.
9회초 구원 투수 최동환이 등판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최동환은 첫 타자 강민호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돼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홈런을 허용해 11-2가 됐다. 최동환은 좀처럼 삼성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안주형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루가 됐다. 이후 이성규를 스윙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류지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수에게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맞아 11-5로 추격당했다.
최동환의 뒤를 이어 정지헌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현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윤정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김헌곤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전병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LG VS 삼성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등판한 손주영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이지강(1이닝 무실점)-임준형(1이닝 무실점)-최동환(⅓이닝 4실점)-정지헌(⅔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켰다.
LG 타선은 경기 내내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7회말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4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스틴과 문보경, 김현수는 2타점, 신민재는 3안타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은 선발 투수 이승현이 4⅓이닝 6실점으로 물러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전적은 6승 4패다. 구원 투수로는 최채흥(1⅔이닝 1실점)-이재익(2이닝 4실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수가 홈런포로 3타점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적시타와 홈런포로 2점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민호는 이달에만 홈런 11개를 쳐내며 화려한 7월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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