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5선발 싸움의 승자는 LG 손주영, 규정이닝 진입하면···10승이 보인다 [IS 잠실]

이형석 2024. 7. 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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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민규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26)이 최강 5선발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서 삼성 라이온즈 왼손 이승현(22)에 완승을 거뒀다. 

손주영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애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손주영은 LG가 11-5로 이겨 시즌 8승(5패)째를 챙겼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였던 손주영과 이승현은 10개 구단 5선발 중 1~2위를 다툴 만큼 좋은 모습이다. 전날까지 손주영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이승현이 6승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둘 다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단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않고 던졌다. 손주영과 이승현 모두 같은 왼손 투수로, 풀 타임 선발은 올해가 처음이다. 
잠실=정시종 기자 

더군다나 서로에게 강했다. 손주영은 전날까지 올해 삼성전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00으로 더 잘 던졌다.

LG는 31일 '천적' 이승현을 무너뜨렸다. 1회부터 1사 후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잡은 찬스에서 문보경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은 김현수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오지환의 1타점 추가 적시타가 나왔다. 2회에는 2사 후 홍창기의 볼넷 뒤 신민재-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4-0을 만들었다. 

4-1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오지환의 2점 홈런이 터졌다. 삼성 이승현은 결국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58에서 4.04로 치솟았다. 7월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86으로 부진하다. 가장 최근 승리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6월 27일 LG전이었다. 
잠실=김민규 기자

반면 손주영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초 안타 3개로 한 점을 내줬지만 1사 1, 2루에서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손주영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총 92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3.48에서 3.36으로 더 낮췄다. 규정이닝에 단 1이닝이 부족하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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