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저게 무슨 발언”…박성재 “장관한테 저것이라니”

윤상호 2024. 7. 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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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설전을 벌였다.

장 의원은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월초 수사지휘권 회복을 요청한 적 있냐"고 질의했다.

박 장관은 이에 발언 중지를 요청하면서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국무위원으로 앉아 있는 장관을 보고 저것이라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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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비공개 대면 조사서 이원석 보고 패싱 두고 설전
국회의사당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설전을 벌였다.

장 의원은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7월초 수사지휘권 회복을 요청한 적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 장관은 “수사지휘권 복원 요청이라는 게 다른 대화를 하다가 한마디 나온 것”이라며 “지휘권 복원 요청이라고 평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 총장에게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비공개 대면 조사를 진행하고 10시간 뒤에 보고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20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에서 배제된 후 검찰총장은 수사 지휘권이 없어서 보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그 사람이 있는 동안만 지휘권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기관 대 기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듣고 있을 수 없다”며 “저게 무슨 발언이냐. 그게 지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이에 발언 중지를 요청하면서 “아무리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국무위원으로 앉아 있는 장관을 보고 저것이라니”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내가 언제 저것이라고 했냐”며 “속기록을 확인해보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반발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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