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행복의 나라’ 유재명, 악역 史 새로 쓴다

장주연 2024. 7.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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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토리 제공
배우 유재명이 올여름 새로운 악을 구현한다. 

유재명은 31일 디즈니플러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을 선보였다. ‘노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원의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시리즈물이다. 

유재명은 극 중 희대의 악인 김국호 역을 맡았다. 김국호는 13년 복역을 마치고 나온 살인자. 법적 처벌을 받았다해도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분노는 여전히 뜨거운 상황 속 그의 목에 걸린 200억이라는 살인 보상금이 그를 살인 타깃으로 세운다.

유재명은 김국호를 일상에 녹아든 생활 악인으로 그려냈다. 그는 살기 어린 눈빛부터 비릿한 웃음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어 오는 8월 14일 공개되는 ‘행복의 나라’로도 악의 얼굴을 보여준다. 영화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고 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유재명이 연기하는 인물은 합수단장 전상두로, 권력으로 재판과 변호인을 좌지우지하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캐릭터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미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동시에 특유의 묵직한 연기를 펼치며 악의 축으로 맹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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