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회 2번째 메달,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銀
다이빙 조진미(19)와 김미래(23)가 북한 선수단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조진미-김미래 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5.9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359.10점을 획득한 중국의 천위시-취안훙찬이 금메달, 304.38점을 받은 안드레아 스펜돌-로이스 툴손(영국)이 동메달을 따냈다.
김미래-조진미는 1차 시기(201B)와 2차 시기(301B)에 각각 난도 2.0의 연기를 펼쳐 46.80점, 46.20점을 받았다. 3차 시기에서는 난도 3.0의 연기(107B)를 선보여 3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4, 5차 시기에서 난도 3.2의 407C, 5253B를 펼쳐 2위를 확정지었다.
북한은 전날 탁구 혼합복식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은 코로나19을 이유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북한 다이빙이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이날 조진미-김미래가 처음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에서 4위에 머물렀던 김미래는 8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조진미는 이번이 첫 올림픽이었다.
조진미와 김미래는 오랫동안 이 종목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러나 이후 징계로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해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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