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이동 중 농기계 차량으로 고속도로 점거…농민회 관계자 입건

서믿음 2024. 7. 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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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중 고속도로를 점거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연)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중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농연 전북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간부급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전농연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오후 1시40분부터 약 30분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 고속도로 바닥에 앉는 방식으로 도로를 점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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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집회장소 이동 중 경찰에 막혀
농기계 실은 차 두고 집회 장소 이동

국회 앞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중 고속도로를 점거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연) 관계자들이 입건됐다.

지난 4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서 경찰 관계자가 전국농민대회 참가자들이 두고 간 농기계를 보고 있다. 이날 농민단체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중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농연 전북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간부급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전농연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오후 1시40분부터 약 30분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 고속도로 바닥에 앉는 방식으로 도로를 점거했다.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트랙터 등 농기계를 싣고 국회 앞 시위 장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이 농기계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 진입을 막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당시 일대 교통이 마비됐으나 전농연 측은 대회 시작 시각이 가까워 오자 농기계 등 차량을 그대로 둔 채 집회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입건된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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