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은 시간 문제…유벤투스, '117년 만 유로파 우승 주역'에게 670억 제안

김희준 기자 2024. 7. 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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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눈여겨보던 퇸 코프메이너르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유벤투스가 최우선 영입 목표인 코프메이너르스를 위해 아탈란타에 첫 번째 공식 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탈란타 이적 후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그의 공격력을 눈여겨봤고, 코프메이너르스를 한 칸 올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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퇸 코프메이너르스(아탈란타). 퇸 코프메이너르스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중반부터 눈여겨보던 퇸 코프메이너르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3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유벤투스가 최우선 영입 목표인 코프메이너르스를 위해 아탈란타에 첫 번째 공식 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코프메이너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한 선수다. 아탈란타 이적 후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그의 공격력을 눈여겨봤고, 코프메이너르스를 한 칸 올려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게끔 만들었다. 너른 활동량과 강력한 킥, 훌륭한 수비력과 저돌적인 전진성, 단단한 피지컬과 준수한 축구지능 등을 두루 갖춰 육각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024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졌고, 아탈란타는 코프메이너르스와 함께 결실을 맺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스포르팅CP, 리버풀, 올랭피크마르세유 등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한 것도 모자라 결승에서는 시즌 내내 무패를 달리던 바이어04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하고 창단 117년 만에 첫 유럽대항전 우승을 달성했다. 코프메이너르스는 결승에도 변함없이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앞으로 코프메이너르스가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기는 힘들 것이다. 코프메이너르스는 시즌 도중 이적 의사를 표시할 만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유벤투스 역시 시즌 종료 전부터 코프메이너르스를 눈여겨봤고,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유벤투스 단장도 이름을 언급하며 영입 의사를 암시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로마노 기자는 7월 중순 유벤투스가 마티아스 소울레를 판매하는 대로 코프메이너르스 영입에 돌입할 거라 밝혔다. 소울레는 '제2의 앙헬 디마리아'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최근 AS로마로 이적했다. 코프메이너르스를 품기 위한 걸림돌은 모두 사라졌다. 유벤투스는 소울레 이적 발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코프메이너르스를 향한 공식 제안을 넣으며 그를 반드시 손에 넣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퇸 코프메이너르스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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