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사위원들, 곽규택 발언 중지시킨 정청래에 “의회 독재”

윤상호 2024. 7. 31.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 방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는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은 '정청래식 법 해석'으로 의원들 발언을 제한하고 종결하려 해서 그 부당함에 대해 항의했다"며 "그러나 항의를 질서 유지에 위반한다는 명목으로 퇴장시켰다. 퇴장 명령 과정에서 곽규택 의원의 발언이 있었는데 그 (이유로) 발언권을 정지하는 건 의회폭거이자 의회독재"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상범 “정청래식 법해석으로 의원 발언 제한하고 종결”
송석준 “정청래 독재적 운영으로 법사위 거듭 파행”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상정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 방식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상범 국민의힘 간사는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 위원장은 ‘정청래식 법 해석’으로 의원들 발언을 제한하고 종결하려 해서 그 부당함에 대해 항의했다”며 “그러나 항의를 질서 유지에 위반한다는 명목으로 퇴장시켰다. 퇴장 명령 과정에서 곽규택 의원의 발언이 있었는데 그 (이유로) 발언권을 정지하는 건 의회폭거이자 의회독재”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곽 의원의 발언을 무기한 정지했다. 곽 의원이 “지가 뭔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송석준 의원 역시 “법사위가 열릴 때마다 정 위원장의 편파적이고 독재적인 운영으로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며 “입법독재 양상에 심각한 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기용민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모독하는 발언에 대해선 사과를 요구하는 등의 행위가 일체 없었다”고 소리 높였다.

장동혁 의원도 “국회는 여지껏 발언에 대해 사과가 되지 않으면 적절하게 조치를 취해왔다”며 “발언권을 정치하고 일체 주지 않겠다는 정 위원장의 의사 진행은 도가 지나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선 민주당 주도로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이 통과됐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