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3E도 내달 엔비디아 승인 전망” [오늘, 이 종목]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7. 31. 17: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대회 ‘GTC 2024’에서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HBM3E에 ‘승인’이라는 사인을 남겼다. (한진만 삼성전자 미주 총괄 부사장 링크트인 갈무리)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6조45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공시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엔비디아 공급을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도 머지않아 통과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최근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의 PRA(Production Readiness Approval) 내부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PRA란 기업 내부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대해 양산 승인을 하는 절차로 본격적인 양산의 직전 단계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HBM3E 8단과 12단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오는 8~9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 하반기 DRAM 가격과 함께 마진율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HBM3E 본격 양산으로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루빈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로서는 올 하반기부터 HBM 공급선 다변화가 필수”라면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HBM 공급망 다변화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기존 1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3.58%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