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곧 방문진 이사 선임…김성근·엄기영·허익범 등 32명 지원(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통위가 오늘 오후 5시 비공개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 및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방통위는 KBS 이사 추천권과 MBC 방문진 이사 및 감사, EBS 이사 임명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오늘 오후 5시 비공개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 및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방통위는 KBS 이사 추천권과 MBC 방문진 이사 및 감사, EBS 이사 임명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계획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8월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진은 이 계획안에 따라 14일간 공모, 이후 국민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임명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방문진 이사엔 김성근 전 이사, 엄기영 전 MBC 사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허익범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계획대로 방문진 이사가 관례에 따라 여(6명)·야(3명) 추천 인사로 바뀌면 이사진 다수가 친여 성향이 돼 MBC 사장 등 경영진 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방문진 이사진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친야 성향이 우세한 상황이다.
새 방문진 이사들은 현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다음 달 12일 이후 회의를 열어 안형준 MBC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와 새 사장 추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안을 의결하는 즉시 국회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가 오히려 그간 편향됐던 방송 지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는 시각으로 맞서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여당일 당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유의선 방문진 이사를 압박해 물러나게 했고 김장겸 당시 MBC 사장을 해임하는 등 정권 교체에 발맞춰 공영 방송을 개편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을 포함한 이른바 '방송 4법'은 30일 모두 국회 문턱을 넘었다. 방송 4법 가운데 방통위법 개정안은 상임위원 5인 체제인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상임위원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것이다.
방송법·방문진법·EBS법 개정안은 각각 KBS·MBC·EBS 이사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언론방송 학회와 관련 직능단체에 주는 게 골자다.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친야권 성향 인사를 공영방송 이사진에 포진시켜 방송을 영구 장악하기 위한 노림수라며 반대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납치한 19세女 십자가 매달고 14년 강간" 정신나간 변태男
- 신유빈 동메달 후 포효…격하게 끌어안은 임종훈
-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10조4439억…전년비 1462% 증가
- "여자들은 놀고 화장하고…" 이 발언에 유명 해설자 잘렸다
- 황선우 아낀 계영 800m, 단체전 사상 첫 메달 도전
-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추천' 당론 추진…'김건희 특검법'은 재의요구 건의
- 이재명 운명의 날 D-1…국민의힘 "납득 가능한 엄정한 형 선고돼야"
- 김혜경 벌금 150만원 선고…"범행 부인하고 책임 전가"
- ‘민희진 플랜’대로 흘러가나…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초강수 [D:이슈]
- ‘불공정위원회’ 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카드 받고도 승인...정몽규 회장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