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옆 대형 골프연습장, 소음·빛 공해 즉각 허가 취소해야”…대구민주당, 성명 발표

민주당대구시당은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대구 달서구 고등학교 바로 옆에 대규모 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대구 민주당은 “달서구 도원동은 삼각형 대지로 한 면은 도원고등학교, 다른 한 면은 900세대 아파트, 마지막 한 면은 도원지 제방과 연결돼있다. 이 자리에 대형 골프연습장 설치는 소음공해와 빛 공해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주거권 침해 등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나아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민주당대구시당

대구민주당은 이어 “이번 건축 허가는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의 미비와 공청회나 설명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주민들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결정을 불통 행정으로 일관했다. 이는 주민을 무시한 것이고 민주적인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것이다”며 “달서구청은 이번 건축 허가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뢰를 회복하는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