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푹푹 찐 부산, 60대 열사병 사망…쓰러질 당시 체온 40도

홍주희 2024. 7. 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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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사진 부산경찰청

폭염특보가 12일째 이어진 지난 30일 부산의 한 공사현장에서 60대 인부가 작업 중 열사병 증상으로 쓰러져 숨졌다. 쓰러질 당시 이 인부의 체온은 40도에 육박했다.

3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부산 연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온열질환인 열사병 증상을 보인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으며,부검 결과에서도 열사병 이외 사망과 관련한 다른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건설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공사 업체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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