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독립운동가에 ‘김구 모친’ 곽낙원 선생 등 4명 선정

이택현 2024. 7.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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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여성 독립운동가 곽낙원, 임수명, 이은숙, 허은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수명 선생은 독립운동가인 남편 신팔균 선생을 위해 베이징과 만주를 오가며 서신과 비밀문서를 전달했다.

이은숙 선생은 이회영과 결혼해 만주로 이주한 뒤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을 도왔다.

정부는 곽낙원·임수명 선생에게 애국장, 이은숙·허은 선생에게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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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임수명·이은숙·허은 선생
곽낙원(앞쪽) 선생과 김구 선생이 함께 찍은 사진.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여성 독립운동가 곽낙원, 임수명, 이은숙, 허은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곽낙원 선생은 1859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17세에 김구 선생을 낳았다. 이후 어린 두 손자를 맡아키우고 아들의 옥바라지를 하면서도 돈이 생기면 임시정부에 지원했다.

임수명 선생은 독립운동가인 남편 신팔균 선생을 위해 베이징과 만주를 오가며 서신과 비밀문서를 전달했다. 이은숙 선생은 이회영과 결혼해 만주로 이주한 뒤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을 도왔다.

허은 선생은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허위의 재종손녀로, 만주로 이주해 서로군정서 대원들의 활동을 도왔다.

정부는 곽낙원·임수명 선생에게 애국장, 이은숙·허은 선생에게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보훈부는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혹은 남편으로 기억돼 온 이들에 대해 “항일투쟁의 역사에 분명한 발자국을 남긴 독립운동가였다”고 평가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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