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서 만난 남북 탁구 선수들 “여기보세요, 빅토리”
곽경근 2024. 7. 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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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금, 북한 은, 대한민국 동메달 차지- 입상자 중 덩치 큰 임종훈이 스마트폰으로 찰칵, 찰칵- 시상식서 IOC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 '빅토리 셀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와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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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된 남북 관계, 탁구 시상대 위에선 온기 가득...
- 중국 금, 북한 은, 대한민국 동메달 차지
- 입상자 중 덩치 큰 임종훈이 스마트폰으로 찰칵, 찰칵
- 시상식서 IOC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 '빅토리 셀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는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39분 만에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완승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나온 값진 메달이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와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첫 도전인 리정식-김금용은 16강전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승승장구, 금메달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에서의 메달 수확은 북한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다.
동메달의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서자 리정식과 김금용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은메달리스트로 리정식과 김금용이 호명됐다. 이들은 신유빈과 임종훈 쪽으로 돌아서 2위 시상대로 향했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중심으로 북한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게양됐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오르는 모습도 이색적인 장면이었지만,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남북 선수들이 함께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었다. 메달 수여가 끝난 후,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Z플립6’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입상자 중 덩치가 가장 좋은 임종훈이 스마트폰을 잡았다. 이리저리 '각'을 맞추며 북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임 선수는 중국 선수의 요청으로 자리까지 바꿔가며 다양한 표정을 렌즈에 담아냈다.
임종훈은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 말고는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처음 입을 연 북한의 김금용은 시상대 함께 오른 한국 선수들과 경쟁심을 느끼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 중국 금, 북한 은, 대한민국 동메달 차지
- 입상자 중 덩치 큰 임종훈이 스마트폰으로 찰칵, 찰칵
- 시상식서 IOC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 '빅토리 셀피'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올라갔다.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는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상대로 39분 만에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완승했다. 2012 런던 올림픽의 나선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 만에 나온 값진 메달이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와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가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북한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첫 도전인 리정식-김금용은 16강전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승승장구, 금메달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탁구에서의 메달 수확은 북한의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다.
동메달의 신유빈과 임종훈이 먼저 시상대에 서자 리정식과 김금용이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은메달리스트로 리정식과 김금용이 호명됐다. 이들은 신유빈과 임종훈 쪽으로 돌아서 2위 시상대로 향했다. 남북 선수들은 가볍게 악수하며 서로를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고, 중국 국가가 울려 퍼졌다. 중국의 오성홍기를 중심으로 북한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게양됐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오르는 모습도 이색적인 장면이었지만,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는 남북 선수들이 함께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었다. 메달 수여가 끝난 후,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Z플립6’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입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빅토리 셀피'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입상자 중 덩치가 가장 좋은 임종훈이 스마트폰을 잡았다. 이리저리 '각'을 맞추며 북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임 선수는 중국 선수의 요청으로 자리까지 바꿔가며 다양한 표정을 렌즈에 담아냈다.
임종훈은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 말고는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처음 입을 연 북한의 김금용은 시상대 함께 오른 한국 선수들과 경쟁심을 느끼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짧게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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