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재민, 사진전 액자=85만원?…"팬장사"vs"구매는 자유" 시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 멤버 재민이 자신의 사진전을 개최한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 "액자 가격이 고가"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재민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데뷔 첫 사진전 '나르시시즘(NARCISSISM)'을 열고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2018년부터 지난 7년 동안 본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기록한 주변과 나 자신을 이야기하고자 하며 그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프레임에 담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 디자인부터 손글씨, 굿즈 제작 등 전반적인 준비 과정에 재민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재민은 한 매거진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영상 편집에 빠져 있었는데 영상 편집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눈이 가더라. 콘서트 VCR도 직접 편집해 보면 어떨까 싶었고 카메라에 더욱 더 관심이 생겨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을 겸 카메라를 구매하게 됐다"고 카메라에 빠진 계기를 밝히기도. 

현재 재민은 총 6대의 고가 카메라와 곰팡이 방지를 위해 카메라 냉장고를 구비하는 등 사진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전에는 재민이 NCT 드림 해외투어를 통해 전세계를 돌며 담은 풍경과 그의 눈으로 바라본 멤버들의 모습이 다수 걸렸다. 팬들의 호평 속 끝난 전시회이지만, 사진전에서 선보인 작품 중 일부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가 논란이 일었다. 

30일 NCT 드림 측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재민의 사진전에 걸린 작품 일부를 판매한다고 알렸다. 미국 버지니아와 베트남 다낭의 야경, 바다를 담은 풍경 버전은 85만 원,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NCT 드림 버전은 55만 원에 측정됐다. 모두 개별 가격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도 아니다. '각 작품 당 1개씩 구매를 제한'한다는 안내 문구로 짐작하건대 예약 판매 형식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팬들을 위해 개최한 전시전의 결말이 결국 '팬장사'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판매 수익금 100%를 기부한다고 했지만 시선이 곱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작품이 NCT 드림 팬클럽 회원들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 사면 될 일. 과한 비판이 문제"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또한 팬들이 먼저 재민의 사진을 팔아달라고 요청했고, 재민은 이에 응답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앞서 재민은 메시지 플랫폼 버블에서 팬들의 판매 요청을 듣곤 "액자 좀 고민이다. 단가가 엄청 비싸질 것 같다. 그런 것도 걱정이고 원앤온리로 팔기에도 넘 프리미엄이 붙어서 심각할 것 같고 적게 팔아도 또 프리미엄 붙고"라며 가격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CT 채널, 위버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