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시평 순위 ‘오르락 내리락’…SK에코엔지니어링 123계단 ‘쑥’

임정희 2024. 7. 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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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부터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에 따른 평가 기준이 새롭게 적용되자 중견 건설사의 순위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개사 중 10위권 밖 중견건설사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10를 차지했던 호반건설이 12위로 내려가고, 12위였던 한화가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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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부터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에 따른 평가 기준이 새롭게 적용되자 중견 건설사의 순위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뉴시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올해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부터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에 따른 평가 기준이 새롭게 적용되자 중견 건설사의 순위에도 큰 변화가 감지됐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전체 건설업체 8만5642개 중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7만3004개의 평가 순위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에는 경영평가액 상한액을 당초 실적평가액 3배에서 2.5배로 축소하고 신인도평가액 상한액을 실적평가액의 ±30%에서 ±50%로 확대한 기준이 적용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개사 중 10위권 밖 중견건설사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해 10를 차지했던 호반건설이 12위로 내려가고, 12위였던 한화가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밖에도 30위권 내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42위에서 14위로 크게 올랐고 제일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각각 2계단, 1계단씩 오른 15위, 17위를 기록했다. 중흥토건은 지난해 15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서희건설과 아이에스동서도 2계단씩 올라 각각 18위, 21위에 안착했고 금호건설도 지난해 21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반면 대방건설과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은 지난해 대비 각각 9계단, 8계단 하락한 24위, 25위에 머물렀다.

KCC건설은 지난해 24위에서 25위로, 우미건설은 25위에서 27위로 떨어졌다. 반도건설도 같은 기간 26위에서 2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쌍용건설의 경우 지난해 28위에서 26위로 순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위권 밖에서는 SK에코엔지니어링이 123계단 오른 38위를 차지하며 100위권 안에 들어왔다. 이는 100위권 내 가장 큰 변동폭이다. 자이씨앤에이도 지난해 55위에서 34위로, 자이에스앤디도 64위에서 54위로 올랐다.

다만 삼성 E&A도 지난해 33위에서 46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라인건설도 8단계 하락한 4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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