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등 ‘탄소중립화 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는 30일 오후 공사 다목적 홀에서 대한토목학회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추태호), 울산해양포럼(이사장 김정배)과 공동으로 울산항 탄소중립화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울산항의 중장기 친환경-탄소중립 비전·전략을 공유하고 항만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친환경-탄소중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추태호 부산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건설·토목, 해양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가 다수가 참석해 △해양 준설토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방안 △항만건설 공사 중 온실가스 저감 방안 △토목구조물 탄소배출량 평가방법 등을 공유했다.
특히, UPA가 발표한 ‘울산항 친환경 에너지 물류 허브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돼 에너지허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사 측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물류 선도와 탄소중립 항만운영은 물론이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항만을 건설하는 과정에도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온실가스 총 배출량 중 건설과정과 건축물 운영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약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토목산업에서는 건설과정에서 탄소배출 비중이 90%를 차지해 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안충기 기자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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