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尹, 한동훈에 당의 일은 대표가 잘해달라”

윤상호 2024. 7. 3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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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만나 '당의 일은 대표가 잘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의 일은 당대표가 책임지고 잘하면 되는 거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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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대통령실서 비공개 회동 진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 및 당 대표 후보 출마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를 만나 ‘당의 일은 대표가 잘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의 일은 당대표가 책임지고 잘하면 되는 거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전날(3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박 비서실장은 10분밖에 회동하지 않았다는 언급에 대해 “내가 평가할 일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손을 탄 얘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자주 만나고 소통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날 중 지도부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을 거 같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를 놓고 친한동훈계와 친윤석열계가 대립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일정을 모두 비우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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