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촌테마파크서 시원하게 여름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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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전국의 유명 피서지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주말이면 주요 고속도로는 피서 차들로 몸살을 앓는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가 대표적인 곳이다.
용인시는 여름방학 기간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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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도서관도 눈길…내달 15일부터는 야간개장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전국의 유명 피서지로 인파가 몰리고 있다. 주말이면 주요 고속도로는 피서 차들로 몸살을 앓는다. 더위 피해 가려다 길에서 지치기 일쑤다.
주변을 둘러보면 의외로 굳이 먼 여행길에 나서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알뜰 피서지도 많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가 대표적인 곳이다.
용인시는 여름방학 기간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는 농촌테마파크에 바닥분수와 계류 하천, 원두막을 운영 중이다. 별도의 비용이나 예약 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우천 시에는 원두막만 운영된다.
다양한 실내·외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실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다음 달 11일까지 옛 농기구 체험장에서 매주 주말 오후 2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오작교 대나무 물총놀이'가 눈에 띈다. 이곳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물총으로 놀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옛 농기구도 사용해 볼 수 있다. 물총 대여는 무료다. 단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옷과 수건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종합체험관, 곤충체험관, 숲속도서관 등에서는 더위를 피해 다양한 실내체험도 할 수 있다. 종합체험관에서는 ▲농산물 팥빙수 ▲쿠키 아이싱 ▲맷돌 커피 ▲부채 꾸미기 ▲밀짚모자 꾸미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7000원이다.
곤충체험관과 숲속도서관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곤충체험관에서는 ▲곤충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작은 책 만들기 ▲곤충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숲속도서관에서는 ▲압화 액자 꾸미기 ▲별자리 카드 만들기 ▲동화책 그림 그리기 체험이 가능하다. 도서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책도 비치돼 있다. 실내 체험프로그램의 진행 일정과 내용은 '용인특례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다음 달 15일부터는 농촌테마파크를 야간에도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위를 피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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