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야?…물구나무서서 경비행기 3대 끈 이탈리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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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성이 '비행기 끌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남성은 물구나무선 채 경비행기 세 대를 끌며 걷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현지시간) '비행기 끌기' 세계 기록을 새로 경신한 이탈리아 남성 마테오 파보네씨를 소개했다.
파보네씨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아스티에서 비행기 끌기 세계 최고 기록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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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성이 '비행기 끌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 남성은 물구나무선 채 경비행기 세 대를 끌며 걷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현지시간) '비행기 끌기' 세계 기록을 새로 경신한 이탈리아 남성 마테오 파보네씨를 소개했다. 파보네씨는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아스티에서 비행기 끌기 세계 최고 기록 도전에 나섰다.
파보네씨는 이미 무거운 차량 끌기 등 여러 도전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다만 이번에는 중량 약 5.6톤(t)에 달하는 경비행기 세 대를 한꺼번에 몸에 연결하고 최대 5m를 끌어야 했다. 도합 15t이 넘는 무게다. 게다가 파보네씨는 물구나무를 선 상태로 도전에 임하기까지 했다.
놀랍게도 파보네씨의 도전은 첫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세계 기록을 한 번 경신한 그는 기록을 더욱 늘리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고, 현장에서 즉각 두 번째 세계 기록 경신에 나섰다. 이번에는 경비행기 한 대를 더 연결해, 도합 20t 넘는 무게를 견인해야 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그는 비행기를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신 필요한 거리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그는 바닥에 살갗이 쓸려 피투성이가 된 손으로 세 번째 도전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단 수 ㎝를 남기고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고 한다.
경비행기 네 대 견인 도전이 실패로 끝난 뒤 기네스북 심사관이 다가와 위로하자, 파보네씨는 "저는 지쳐서 바닥에 누워 있었고, 손이 타들어 가고, 거의 말할 힘도 없었다"며 "(심사관은) 유감이라고 했지만, 저는 언젠가 제가 4대 이상의 항공기를 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최대한 빨리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항공기를 끄는 경험은 '아름다운 느낌'이었다며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순수한 행복감을 느꼈다. 노력과 결의,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지원으로 이번 일을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파보네씨는 한때 프로 럭비 선수로 일했으나, 24세의 나이에 치명적인 허리 부상을 당해 결국 은퇴해야만 했다. 그러나 파보네씨의 스포츠를 향한 열정은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그는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했다. 이번 도전 이전에도 일주일에 3~6회 고강도 훈련을 하고, 전문 코치를 섭외해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요가를 포함한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체 유연성을 개선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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