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전담 전문의, 직업 만족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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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전담 전문의의 평균 직업 만족도는 51.9%에 달했으며, 연구 멘토의 존재가 직업 만족도와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저자 경태영 교수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국내 입원 전담 전문의 제도는 의사의 직업 만족도와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연구는 입원 전담 전문의가 임상 진료에 국한되지 않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입원의학 분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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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전담 전문의는 진찰 및 경과 관찰, 환자·가족 상담, 병동 내 처치·시술,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 환자만을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의다. 입원 전담 전문의 제도는 1996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후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2021년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2023년 3월 기준 69개 의료기관 384명의 의사가 입원 전담 전문의로 활동 중이다.
입원 전담 전문의의 진료가 입원 기간 단축, 사망률 감소, 재입원율 감소, 총 병원 비용 절감, 환자 만족 향상, 의료진 간 소통 개선 등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입원 전담 전문의의 현황과 만족도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입원 전담 전문의 대상 단면조사 연구를 시행해 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효율적 운영에 기여하고자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입원의학과 송송이·한희연·경태영 교수팀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20일간 국내 입원 전담 전문의 303명을 대상으로 국내 입원 전담 전문의의 현황을 조사하고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인구 통계, 병원 정보, 교육·임상실습·연구 참여, 직업 만족도 등을 파악했다.
연구 결과, 입원 전담 전문의 경력 3년 이상의 응답자는 전체의 49.4%였다. 응답자의 94.4%가 임상 업무에 관심이 있었고, 74.7%가 교육 활동에, 43%가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연구는 국내 입원 전담 전문의의 직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도의 안정적 발전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저자 경태영 교수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국내 입원 전담 전문의 제도는 의사의 직업 만족도와 관련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연구는 입원 전담 전문의가 임상 진료에 국한되지 않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입원의학 분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일반 내과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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