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우수 보험설계사 2807명에 '블루리본' 인증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 중심 완전판매 문화 정착에 기여한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올해 2807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527명)보다 280명 더 늘어난 수치다.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5년 연속 불완전판매 0건, 모집질서위반 제재 0건 등을 달성한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계약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우수한 이들을 가려 뽑는다. 계약 유지율이 13회차에 95%, 25회차에 90% 이상이고 계약 체결 건수는 1500건(장기보험 300건 포함)을 넘어야 한다.
손보협회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소비자 보호 및 계약 건전성 제고에 혁혁한 공로가 있다”며 “정도영업에 힘써온 결과 매년 인증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블루리본 컨설턴트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비중(48.8%)이 가장 높았고, 60대(37.5%)가 뒤를 이었다. 최고령 인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금까지 블루리본 컨설턴트로 10번 선정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연소 인증자는 34세 여성으로 집계됐다. 14회 연속 인증을 받은 블루리본 컨설턴트도 2명 나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경력 기간별로는 30년 이상 경력자가 439명으로 15.6%, 20년 이상 30년 미만 경력자가 1641명으로 58.5%를 차지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가장 오랜 기간 활동한 인증자는 1980년부터 44년간 영업한 73세 남성 대리점”이라며 “보험모집인이 고령화 시대 경쟁력 있는 직업임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블루리본 컨설턴트에게는 인증서와 배지 등이 지급된다. 소비자가 블루리본 컨설턴트의 명함에 수록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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