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석달째 위축국면…PMI 기준점 밑돌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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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공식 지표가 3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 PMI는 대규모 국영기업 등 3200개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집계하는 것으로, 관련 분야 경기 흐름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준점 밑으로 떨어졌던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0.8, 4월 50.4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다 5월(49.5)과 6월(49.5)에 이어 이달까지 석 달째 위축 국면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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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銀 유동성 공급 결정
중국의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공식 지표가 3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경제성장률이 압박을 받고있는 가운데 좀처럼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49.4)에 부합하며, 전월치(49.5) 대비로는 다소 부진한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대규모 국영기업 등 3200개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집계하는 것으로, 관련 분야 경기 흐름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숫자가 50을 넘으면 경기 상승 국면, 50 아래면 경기 하강(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준점 밑으로 떨어졌던 제조업 PMI는 지난 3월 50.8, 4월 50.4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다 5월(49.5)과 6월(49.5)에 이어 이달까지 석 달째 위축 국면을 이어가게 됐다.
같은 날 발표된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0.2를 기록, 역시 전망치(50.2)에 부합하고 전월치(50.5) 대비 부진했다.
앞서 15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0.7%에 그치며 시장 전망치(1.1%)에 미치지 못했다. 내수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는데, 6월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망(3.3%)을 크게 하회했다.
이에 중국은 시장에 유동성을 풀며 내수 진작을 꾀하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2일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연 3.85%로, 신용·기업 등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을 연 3.35%로 0.1%포인트씩 낮췄다. 시장의 동결 예상을 깨고 주택 수요와 민간 소비 부양 신호를 뚜렷하게 보낸 것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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