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진숙 임명 강행에 박찬대 “2인 방통위 회귀…국민 우롱”

권혜진 2024. 7. 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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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방통위를 또다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했다. 더구나 부위원장도 추가로 임명해 다시 2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방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임명이 이뤄진 직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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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은 ‘0점 인사’…중대한 헌법 위반 가능성”
“尹, 함량 미달 인사 정리하고 방송4법 수용하라”
“이진숙, 최소한 명예 지키고 싶다면 자진 사퇴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5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방통위를 또다시 위법 운영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했다. 더구나 부위원장도 추가로 임명해 다시 2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숙 씨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인됐듯 공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0점 인사”라며 “수사받고 처벌돼야 할 사람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국가기관의 위법적 운영에 따른 최종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이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길 바란다”며 “함량 미달 인사부터 당장 정리하고 방송4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방통위원장을 향해서는 “(이 위원장은) 극우적 사고방식, 노조탄압 기획, 방송장악 부역, 업무상 배임횡령, 청탁금지법 위반까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든 의혹이 있다”며 “최소한의 명예라도 지키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그만 보이고 자진해 물러나는 게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 방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임명이 이뤄진 직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다. 이 방통위원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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