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극복 100대 과제 순조롭게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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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5월 마련한 100대 실행 과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100억원을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100대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진도율이 양호(50% 이상)하거나 보통(49∼20%)인 경우가 79개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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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올해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 5월 마련한 100대 실행 과제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100억원을 투입하는 저출생 극복 100대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진도율이 양호(50% 이상)하거나 보통(49∼20%)인 경우가 79개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나머지 21개는 미흡이나 중장기 과제로 분류됐으나 올해 하반기 사업과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만남,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00대 과제 가운데 우선 사업을 선정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남 주선 분야는 동아리 활동을 통한 만남을 추구하는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와 단기 체류형 만남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만남 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커플, 신혼부부 100명에게 포항에서 출발해 일본을 경유하는 5박6일 일정의 국제 유람선 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출산 지원책으로는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하고 신생아집중치료센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남성 난임 시술비를 1회당 100만원(최대 3회) 지원하고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제적 이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전국 최대(90∼100%)로 지원하고 있으며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월 10만원) 지급과 대학생 아이 돌봄 활동 사업도 시작했다.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는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병원 동행 서비스와 병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아이를 돌본다는 취지의 ‘K-보듬 센터’는 오는 9월 경산에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포항, 안동, 구미, 도청 신도시에 올해 42곳을 운영하고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에 돌봄 융합 시설과 특화 서비스를 집적화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추진하고 산업단지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2년간 월 최대 30만원) 지원, 청년 부부 50가구 주택 리모델링과 자녀 공부방 만들어 주기(가구당 2천만원 한도), 청년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다자녀 가구 이사비(40만원 한도) 지원 등 주거 대책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있다.
공동육아 돌봄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공공임대주택은 올해 영주, 영천, 영덕, 청도, 고령에 200세대를 공급하고 2026년까지 700세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도청 신도시에는 756세대 규모의 공공 임대아파트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출산 시 대체 인력 인건비(최대 1200만원) 지원, 아이 동반 사무실 설치, 아동 친화 음식점인 웰컴 키즈존 지정(18개 시군 230곳), 다자녀 가정 우대·할인 사업 등도 추진한다.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이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예산을 1000억원 이상 편성해 온종일 완전 돌봄 등 지역 맞춤형 정책을 잘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경북의 노력에 성금 행렬이 이어지면서 모금 시작 3개월 만에 33억원의 성금이 모였다”며 격려해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사업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결혼 건수가 20% 이상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저출생 극복 전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0대 과제의 신속 추진과 함께 저출생 문제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지역에 맞는 중장기 해결 방안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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