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문 열어…"해외 유망 스타트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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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과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가 문을 열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및 회의실, 통·번역 서비스, 비자 취득 및 법인설립,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 정착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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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과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lobal Startup Center)’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및 회의실, 통·번역 서비스, 비자 취득 및 법인설립,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서 인도·이스라엘·싱가포르·스위스 등 4개국 대사 등 총 12개 대사관, 외국인 창업가 50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창업가의 의견을 반영해 중기부는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확대하고 한국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비자를 개편해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를 도입한다. 이는 지난해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에서 발표된 창업비자 개선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학력이나 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 없이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비자를 발급한다. 혁신성과 사업성 평가는 공공이 아닌 민간평가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되고, 세부 운영방안 마련 후 2024년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경로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유일한 발굴 경로였으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 및 투자자 등을 ‘K-스카우터’로 지정해 적극적인 발굴 활동을 전개한다. 재외공관 및 주한 외국 대사관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국내 유입 및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 정착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외국어 능통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뿐만 아니라 거주 및 생활 등에 대해 상시 상담을 제공하고,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법률·특허 및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 취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비자 취득 및 체류 기간 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법인설립에 대해서는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일괄 지원한다. IR 피칭 교육 및 소규모 투자상담회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대·중견기업 및 국내 스타트업 등과 기술협력 등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영주 장관은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은 그 자체로 외자유치이자 인재유치이며,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창업자들에게도 오 장관은 “한국에서 창업하고 성공하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그 과정에 중기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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