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림픽 조별리그 전승으로 통과했는데 스페인 만났다! 8강 빅매치 성사

김정용 기자 2024. 7.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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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없이 진행 중인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일본이 스페인을 만났다.

31일(한국시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이 진행됐다.

그런데 8강 상대는 뜻밖에도 우승후보 스페인이다.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우승했지만, 이후 7차례 대회에서 본선진출은 4회에 그쳤고 그 중 은메달 2회, 8강 1회, 조별리그 탈락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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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오 쇼타(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없이 진행 중인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일본이 스페인을 만났다.


31일(한국시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8강 대진표도 나왔다. 8강전은 8월 3일 진행된다.


일본은 D조 최종전에서 이스라엘에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호소야 마오가 선제결승골을 터뜨렸다. 앞서 파라과이, 말리 모두 꺾었던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골득실도 7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그런데 8강 상대는 뜻밖에도 우승후보 스페인이다. 스페인이 C조 2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앞서 우즈베키스탄과 도미니카공화국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린 바 있다. 그런데 조 선두를 놓고 벌인 3차전에서 이집트에 1-2로 패배하는 뜻밖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스페인이 늘 화려한 멤버에 비하면 자주 우승하지 못하는 팀이긴 하다.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우승했지만, 이후 7차례 대회에서 본선진출은 4회에 그쳤고 그 중 은메달 2회, 8강 1회, 조별리그 탈락 1회를 기록했다. 그렇다 해도 일본 입장에서 큰 부담인 건 마찬가지다.


전체 결과를 보면 A조에서는 개최국 프랑스가 뉴질랜드를 3-0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조 2위는 프랑스전 패배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경기를 잡아낸 미국이다. 뉴질랜드, 기니는 탈락했다. 기니는 예선 당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잡고 본선에 오른 뒤 화려한 와일드카드를 선발한 팀이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전패에 그쳤다.


가장 치열했던 B조는 최종전까지 가서야 생존팀이 결정됐다. 모로코가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3-0으로 꺾고 2승 1패로 조 1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우크라이나에 2-0 승리를 거두고 역시 2승 1패로 조 2위가 됐다. 우크라이나, 이라크는 탈락했다.


C조에서 이집트와 스페인이 생존한 반면, 도미니카와 우즈베키스탄은 탈락했다.


D조는 조 1위 일본에 이어 2승 1패를 기록한 파라과이가 조 2위를 차지했다. 말리와 이스라엘은 각각 승점 1점에 그치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조 2위로 밀리면서, 8강에서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빅 매치가 열린다. 개최국이자 가장 스타가 많은 프랑스, 브라질의 예선탈락 후 남미의 대표주자가 된 아르헨티나의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그밖에 이집트 대 파라과이, 모로코 대 미국 경기가 예정돼 있다.


기대 이상의 경쟁력으로 8강에 오른 모로코에서 소피앙 라히미가 4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라과이의 마르셀로 페르난데스는 3골을 넣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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