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2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6.4조원…전체 영익 10.4조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7. 31. 08: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매경 DB)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원 넘는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1일 앞서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원으로 잠정 공시했던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확정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74조683억원, 영업이익 10조44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23.4%, 1462%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서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을 이끌었다. 지난 1분기 반도체 부문은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는데 이번 2분기에는 영업이익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10조4439억원)의 절반이 넘는다.

삼성전자는 “HBM, DDR5 등 서버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고 밝혔다. AI 가속기에 쓰이는 HBM과 일반 PC, 서버 등에 들어가는 제품 등을 포함한 전 세계 D램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기준 43.9%로 1위다. 낸드플래시 점유율도 36.7%로 가장 높다.

시스템LSI도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시스템온칩(SoC)·이미지센서 등의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지난해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

한편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MX 부문)에서는 2조2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이어지며 신모델이 출시된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