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김주애, 후계자 아냐…유학 중인 아들 감추려는 것”
정혜선 2024. 7. 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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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내용과 관련해 "아직 김주애가 후계자의 길을 밟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주애가 후계자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라면서 "아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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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내용과 관련해 "아직 김주애가 후계자의 길을 밟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31일 박지원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사회주의 국가에서 아들이 있는데 딸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김주애가 후계자로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라면서 "아들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감추고 있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에게 아들이 있기는 하냐는 질문에 “한미 정보당국에서는 아들, 그다음에 주애, 그다음에 셋째가 탄생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도 그 나이에 김여정과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었는데, (북한이) 이때는 완전히 감췄다”며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감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대북 첩보요원의 정보가 군무원 A씨의 노트북을 통해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해 A씨가 노트북 해킹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해킹을 꼭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사이버 대책을 잘 세우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하루 100만∼200만건의 해킹을 차단하고 있지만, 아홉 사람이 지켜도 한 사람 도둑 못 당한다"며 “대법원 해킹 등 해킹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했다. 이어 “법과 제도,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강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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