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서 사태 직전 평균 대비 435% 결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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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기 직전 결제액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프로모션의 영향인데, 이렇게 급증한 결제액이 고스란히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티몬·위메프 일간카드 결제 합산 금액'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날 티몬과 위메프의 일간 카드결제 합산 금액은 약 89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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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기 직전 결제액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프로모션의 영향인데, 이렇게 급증한 결제액이 고스란히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티몬·위메프 일간카드 결제 합산 금액' 리포트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 데이터로, 실제 매출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은 7월 6일이다. 이날 티몬과 위메프의 일간 카드결제 합산 금액은 약 897억원이다. 이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의 일평균 결제 금액 대비 약 435% 높은 수치다. 이렇게 결제 금액이 급증한 배경은 대규모 프로모션의 영향이다. 티몬은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티몬 몬스터 메가세일’을, 위메프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위메프데이’를 각각 진행했다.
이후 7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시작됐고 위메프에서의 결제 금액은 지속해서 줄었다. 23일에는 10억원 수준으로 떨어져 141억원이던 6일과 비교하면 14분의 1토막이 됐다. 티몬 역시 6일 결제 금액은 755억원까지 치솟았지만 23일에는 18억원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이번 사태로 티몬과 위메프가 자체적인 사업 운영으로 창출되는 수익과 현금흐름을 통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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