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벨루가 방류 시위한 해양환경단체 대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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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이며 수조에 현수막을 붙인 해양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검찰은 A씨와 함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인 직원과 회원 등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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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상당 공동 재물손괴 혐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이며 수조에 현수막을 붙인 해양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A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재물손괴)과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A씨와 함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인 직원과 회원 등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피해자 측의 처벌불원 의사와 피의자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을 고려해 범행을 주도한 대표만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2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수조 외벽 등에 7억원 상당의 재물손괴를 비롯해 관람객 이용 피해가 발생했다며 활동가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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