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벨루가 방류 시위한 해양환경단체 대표 기소

이지은 2024. 7. 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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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이며 수조에 현수막을 붙인 해양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검찰은 A씨와 함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인 직원과 회원 등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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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외벽에 현수막 붙여
7억원 상당 공동 재물손괴 혐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고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이며 수조에 현수막을 붙인 해양환경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송영인)는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A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재물손괴)과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만, 검찰은 A씨와 함께 방류 촉구 시위를 벌인 직원과 회원 등 7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피해자 측의 처벌불원 의사와 피의자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을 고려해 범행을 주도한 대표만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2년 12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 벨루가 전시 수조에 '전시를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방류를 촉구하는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에 롯데월드 측은 수조 외벽 등에 7억원 상당의 재물손괴를 비롯해 관람객 이용 피해가 발생했다며 활동가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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