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피스→홍이삭, 여름 실내 음악 축제 'HAVE A NICE TRIP 2024' 성료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여름 실내 음악 페스티벌 'HAVE A NICE TRIP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민트페이퍼는 지난 주말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HAVE A NICE TRIP 2024'(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 이하 해나트 2024)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해나트 2024'는 해외 출연진 10팀을 포함해 총 22팀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선셋 스테이지(SUNSET STAGE)와 에어 스테이지(AIR STAGE) 두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려한 무대 외에도 아티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1차 라인업 발표부터 올웨이즈(Alvvays), 삼파(Sampha), 피치 핏(Peach Pit)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해나트는 이후 트래비스(Travis), 킹크룰(King Krule),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 등 각국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출연을 차례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음악을 잘 아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페스티벌이라 평가받으며 대표적인 여름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27일 첫날 공연에서는 솔루션스와 dori가 각각 선셋 스테이지와 에어 스테이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키스오브라이프, 홍이삭, 케냐 그레이스(Kenya Grace), 윌 하이드(Will Hyde), 하현상, 헨리 무디(Henry Moodie), 피치 핏(Peach Pit) 등이 양 스테이지를 오가며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피치 핏(Peach Pit)과 윌 하이드(Will Hyde)는 "럭키비키잖아~"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는 등 관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했다.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은 에어 스테이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If We Have Each Other', 'Water Fountain' 등의 곡을 선보였다. 첫날의 대미를 장식한 트래비스(Travis)는 8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28일 둘째 날에는 주니(JUNNY)와 구름(cloud koh)을 시작으로 너드커넥션, 걸 갱(Grrrl Gang), 적재, 설(SURL), 유다빈밴드, 권진아, 올웨이즈(Alvvays)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올웨이즈(Alvvays)는 70분간 18곡의 셋리스트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으며, 에어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 삼파(Sampha)는 이국적인 리듬과 섬세한 보컬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킹 크룰(King Krule)은 독특한 음색과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해나트 2024'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했다. F&B존, 휴식존, 포토존 등을 마련해 페스티벌의 편의성과 재미를 더했으며, 국내외 아티스트의 MD와 음반을 판매하는 MD 부스, 관객 참여형 스폰서 부스 등도 운영됐다. 공식 스폰서인 제주항공은 기내식 판매와 항공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코스모폴리탄은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사인회와 게임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민트페이퍼 관계자는 "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찾아준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22팀의 아티스트와 나눈 교감이 많은 이들에게 충전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트페이퍼는 9월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Have A Nice Day #10 – CHUNCHEON'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12월에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2025' 등으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사진 = 민트페이퍼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