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김민진 2024. 7. 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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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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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파쇄장 부지 활용...건축분야 세 번째 수상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통창을 통해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많은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 성북구 제공.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동숲속도서관은 성북구 대표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하월곡동 오동근린공원에 위치한 지상 1층 430㎡ 규모의 도서관이다. 오동근린공원의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으며 독서·산책·공동체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활·문화 집합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오동숲속도서관의 건축부문 수상은 지난해 46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과 21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별상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9개 수상 후보작의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를 개최하고, 대상 1점과 최우수 2점, 우수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을 선정했다. 올해 10월 개최하는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전시한다. 시는 총 9개 건축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됐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됐다”며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는데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구는 오동근린공원과 함께 성북구민이 많이 찾는 개운산근린공원에도 책과 쉼을 즐길 수 있는 ‘개운산 숲속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동숲속도서관 내부 모습. 성북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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