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 관리 계획 수립… 생태계 보전·지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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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이 된 대구·경북지역의 명산 팔공산(사진)을 보전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졌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의 가치를 높이고 공원관리를 전문화하기 위해 '팔공산국립공원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원공단은 팔공산국립공원, 주변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큰 틀의 관리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관리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9개 지역 협의체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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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지 복원·생태계 연결성 강화
낙후된 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
국립공원이 된 대구·경북지역의 명산 팔공산(사진)을 보전하기 위한 계획이 세워졌다. 국립공원공단은 생태계 보전과 탐방인프라 확충으로 팔공산국립공원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의 가치를 높이고 공원관리를 전문화하기 위해 ‘팔공산국립공원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원공단은 팔공산국립공원, 주변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큰 틀의 관리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관리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대구·경북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9개 지역 협의체를 운영했다. 또 학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계획의 실효성을 높였다.
‘지역과 함께 도약하는 팔공산국립공원’을 비전으로 ‘생태계 보전을 통한 국립공원 미래가치 향상’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탐방인프라 확충’ ‘국립공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협력사업 활성화’를 3대 목표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9개 중점과제도 제시했다.
생태계 보전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팔공산 핵심생물종 서식지와 생태계교란생물 관리를 강화하고 공원 내 훼손지 복원과 생태계 연결성 강화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일 계획이다. 노후된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 기초탐방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장, 탐방원 등 탐방거점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낙후된 공원마을지구를 활성화하는 지구특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팔공산의 우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탐방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산불감시카메라, 자동우량경보시스템 등 재난안전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공산 명품마을을 조성하고 공원마을주민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선다. 국립공원 내 사유재산권 제한 해소를 위한 사유지 매수, 기업·단체 등이 함께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에 참여하는 ‘ESG 파트너십 구축’ 등도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수립한 첫 종합 관리계획이다. 향후 효과적인 계획의 이행을 위해 ‘공원별 보전·관리계획’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 속에서 팔공산국립공원이 나아갈 방향을 수립하게 됐다”며 “계획의 부족한 부분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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