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2명은 ‘고령자’…“일자리 교육 참여율 높여야”
이예솔 2024. 7. 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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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인구 10명 중 65세 이상이 2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돌봄·의료·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일자리를 소개 받아 나와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무기력하다"며 "일자리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기간 소득을 보장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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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체 인구 10명 중 65세 이상이 2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돌봄·의료·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하고 나섰다.
서울시 고령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체 인구 963만879명 중 65세 이상은 174만3696명으로, 약 18.1%다. 앞서 서울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난 2019년 14.8% 수준이었다. 5년 새 3.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 사회’를 넘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자치구별로 고령자 인구 비율을 보면 송파구가 10만8894명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았다. 강서구 10만2096명, 노원구 9만64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자치구 인구수 대비 고령 비율은 강북구 23.4%, 도봉구 22.8%, 중랑구 20.4% 순으로 높았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3만6839명에 달했다. 이어 강서구(2만6046명), 송파구(2만588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후 빈곤, 고독사 등 사회문제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자치구들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치매에 대응하고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치매 예방 사업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가가호호 기억친구’를 통해 어르신 일자린 창출과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참여자가 주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훈련과 신체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중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마트미러’ ‘슈퍼브레인’ 등을 이용한다. 스마트미러가 동작을 보여주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따라 움직이며 운동할 수 있다. 슈퍼브레인은 미국, 유럽 등에서 사용 중인 치매예방 프로그램(FINGER)을 한국형으로 개발한 디지털 치매 예방 훈련이다.
건강보건도 챙긴다. 성북구는 노인허약 문제 개선을 위해 노인 운동, 노년기 구강 건강, 치매예방 등 강의와 활동을 8주간 진행한다. 관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동작구는 ‘효도 한방의료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25개 한의원의 한의사가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찰 및 질환 치료 등 건강 관리를 돕는다.
기기 조작이 서툰 고령층을 배려하기 위해 키오스크 교육 등도 진행한다. 송파구는 지난 6월 ‘느린 키오스크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는 관내 대형마트와 패스트푸드·분식 매장, 카페 등 5개 업소가 동참한다. 서울시도 시내 주요 지하철역과 복지시설, 공원 등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돕는 ‘디지털 안내사’ 사업을 시작한다.
고령층 일자리 늘리기에도 분주하다. 시는 오는 9월 서울 25개 자치구에 노인 일자리 컨트롤 타워인 ‘서울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가칭)’를 연다. 공공장소 플라스틱·담배 꽁초 수거, 수변공원 환경미화원 등 건강과 성향을 고려한 저강도 일자리도 연계할 계획이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 일자리를 소개 받아 나와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무기력하다”며 “일자리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기간 소득을 보장해 주는 등의 방법으로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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