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경영] ‘DX 활동’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

2024. 7. 31.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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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GS그룹은 허태수 회장은 “생성형 AI라는 고객과 자 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사진은 허 회장(오른쪽)이 ‘2024 CES’에서 GS가 투자한 스타트업 누비랩의 전시관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GS그룹]

GS그룹은 과거 IT 전문가 중심의 디지털 전환(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그룹은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노하우를 나누는 ‘GS GenAI Connect day’를 지난 2월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GS 각 계열사의 IT 기획자·개발자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고려하고 있는 현업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열렸다. GS칼텍스·GS리테일·GS건설 등 여러 계열사에서 모인 68명의 직원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관련 응용 프로그램 정보와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을 나눴다.

앞서 GS그룹 허태수 회장은 올해 신년 경영방침 발표에서 “생성형 AI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사 전반에서 많은 임직원이 생성형 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하자”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GS그룹의 신사업 진행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는 ‘2024 GS 신사업 공유회’를 진행했다.

3회째를 맞은 이번 공유회는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는 허 회장의 말처럼 GS가 그동안 투자를 통해 확보해 온 ‘신기술’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공유회에서 각 계열사는 GS가 추진하는 신사업 영역별로 신기술과 GS의 기존 사업 역량을 결합하는 신사업 방안을 연이어 발표했다.

㈜GS·GS퓨처스·GS벤처스 등 투자사는 전체 신사업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했으며, GS칼텍스·GS에너지 등 계열사는 산업바이오·순환경제·EV충전 등 주요 신사업 영역의 사업화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바이오 영역의 경우 GS가 그동안 축적해 온 바이오 신기술 투자가 GS칼텍스 등 기존 사업 역량과 결합해 신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사례가 조명됐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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